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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코인 고르는 방법: 그림값보다 먼저 봐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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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코인 고르는 방법: 그림값보다 먼저 봐야 할 5가지

2021년 봄에 NFT 테마 코인을 따라 샀다가, 하루 만에 30% 가까이 빠지는 걸 보고 멍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컬렉션 이미지가 멋지고 커뮤니티가 시끄러우면 가격도 오래 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하락장이 오니 남는 건 예쁜 그림이 아니라 거래량, 유동성, 팀의 실행력, 그리고 내가 얼마까지 잃어도 버틸 수 있는지였습니다.

NFT 코인은 NFT 자체와 다르게 봐야 한다

NFT 코인이라고 하면 두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는 NFT 마켓플레이스나 게임, IP 생태계에서 쓰이는 토큰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 NFT 컬렉션의 기대감에 붙어서 움직이는 테마 코인입니다. 둘 다 NFT 분위기를 타지만 가격이 움직이는 방식은 꽤 다릅니다.

NFT는 보통 하나하나가 고유한 자산입니다. 반면 코인은 쪼개서 사고팔 수 있고 거래소 호가창에서 바로 가격이 움직입니다. 그래서 컬렉션 바닥가가 10% 올랐다고 관련 코인이 똑같이 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토큰 물량이 풀리는 날, 거래소 상장 기대감이 꺼지는 날, 게임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날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먼저 봐야 할 숫자는 가격이 아니다

초보 때 제일 많이 한 실수가 차트만 보고 싸다고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1달러짜리가 0.1달러가 되면 90% 세일처럼 보이지만, 시가총액이 여전히 크고 앞으로 풀릴 물량이 많으면 그렇게 싸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래량은 진짜인지 확인한다

체이널리시스는 2021년에 ERC-721과 ERC-1155 관련 계약으로 들어간 금액이 442억 달러 수준이었다고 봤습니다. 2020년 1억6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입니다. 그런데 이 시장에는 워시트레이딩도 같이 붙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NFT 위험 평가에서도 거래량이 세탁 거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따로 다뤘습니다.

  • 24시간 거래량이 시가총액 대비 지나치게 큰지 본다.
  • 한두 거래소에만 거래량이 몰려 있는지 확인한다.
  • 컬렉션 거래가 소수 지갑끼리 반복되는 분위기인지 본다.
  • 호가창이 얇은데 가격만 급하게 오른 종목은 진입 금액을 줄인다.

코인게코 같은 집계 서비스에서 NFT 카테고리를 보면 종목 수가 수백 개 단위로 묶입니다. 이 말은 선택지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시장의 관심에서 빨리 밀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프로젝트는 사용처부터 본다

NFT 코인을 볼 때 저는 백서의 문장보다 실제 사용 장면을 먼저 봅니다. 게임 토큰이라면 지금도 플레이하는 사람이 있는지, 마켓 토큰이라면 수수료 할인이나 거버넌스 말고도 들고 있을 이유가 있는지, IP 프로젝트라면 굿즈나 행사 뉴스가 가격 방어에 실제로 도움이 됐는지 확인합니다.

제가 체크하는 순서

  • 토큰이 어디에 쓰이는지 한 문장으로 설명되는가.
  • 사용자가 토큰을 사야만 하는 구조인지, 없어도 되는 장식인지 구분한다.
  • 팀 지갑과 재단 물량의 락업 일정이 공개되어 있는지 본다.
  • 유통량 대비 최대 공급량 차이가 너무 큰지 계산한다.
  • 커뮤니티 숫자보다 실제 거래자 수와 개발 업데이트 빈도를 본다.

특히 유통량 20%, 최대 공급량 100%인 구조는 조심해서 봅니다. 지금 보이는 시가총액이 작아도 남은 80%가 시장에 나올 때 가격이 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종목은 차트가 좋아 보여도 한 번에 크게 사지 않습니다.

매수 금액은 기대수익보다 손실 기준으로 잡는다

NFT 코인은 서사가 붙으면 빠르게 오르지만, 관심이 빠질 때도 빠릅니다. 제가 쓰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전체 코인 투자금이 100이라면 NFT 테마에는 5에서 15 정도만 배정합니다. 그 안에서도 한 종목에 전부 넣지 않고 2개나 3개로 나눕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코인에 넣는 사람이라면 NFT 코인 전체 한도를 10만 원 정도로 잡고, 한 종목은 3만 원에서 5만 원 안쪽으로 시작하는 식입니다. 수익이 나면 원금 일부를 빼고 남은 물량으로 흐름을 보는 편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50만 원을 넣고 20%만 빠져도, 손실액이 커져서 판단이 흐려집니다.

  • 매수 전에 손절 가격을 적어둔다.
  • 상장 직후 급등 구간에서는 분할 진입만 한다.
  • 원금 회수 후 남은 물량은 별도 포지션으로 본다.
  • 손실이 난 종목에 같은 이유 없이 물타기하지 않는다.

거래소와 지갑 리스크도 수익률에 포함한다

NFT 관련 코인은 중앙화 거래소에 있는 것도 있고,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것도 있습니다. 거래소에 있으면 편하지만 상장폐지 리스크가 있고, 지갑으로 사면 승인 권한과 피싱 링크 문제가 따라옵니다. 저도 예전에 소액 디파이를 만지다가 승인 취소를 늦게 해서 한동안 찜찜했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 접근한다면 대형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부터 보는 게 관리하기 쉽습니다. 탈중앙화 거래소를 쓴다면 새 지갑을 따로 만들고, 큰 금액을 넣은 메인 지갑과 분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NFT 민팅, 에어드롭, 화이트리스트 같은 말이 붙을수록 링크 클릭을 더 천천히 해야 합니다.

NFT 코인은 재미있는 분야입니다. 게임, 팬덤, 디지털 소유권, 브랜드 IP가 섞여 있어서 상상할 거리가 많습니다. 다만 상상력이 곧 수익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쪽을 볼 때 아직도 차트보다 물량표, 거래량의 질, 사용처, 지갑 보안부터 봅니다. 조금 덜 벌더라도 오래 살아남는 쪽이 다음 기회를 잡기 쉽다고 느낍니다.

NFT 코인 고르는 방법: 그림값보다 먼저 봐야 할 5가지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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