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가이드
전설적인 트레이더가 되는 곳

이더리움 차트 처음 볼 때 순서대로 읽는 방법

Last Updated :
이더리움 차트 처음 볼 때 순서대로 읽는 방법

2017년 불장 끝물에 코인을 샀을 때, 저는 차트의 초록 봉이 길다는 이유로 서둘러 매수했습니다. 며칠 뒤 가격이 꺾이자 손실을 감당할 계획도 없이 화면만 새로고침했죠. 그 뒤로 이더리움 차트를 볼 때는 어디서 사고, 어느 기간을 보고, 틀리면 얼마를 잃을지부터 확인합니다.

먼저 거래쌍과 시간 단위를 맞춘다

같은 이더리움 차트라도 원화 거래쌍과 달러 기반 거래쌍은 다르게 움직여 보일 수 있습니다. 원화 가격에는 이더리움의 달러 가격뿐 아니라 환율과 국내 시장의 수급도 반영됩니다. 그래서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로 살 생각이라면 실제 주문할 거래쌍을 먼저 봅니다. 해외 차트와 비교할 때는 표시 통화가 같은지도 확인하고요.

다음은 봉 하나가 나타내는 시간입니다. 15분 봉의 급등은 하루 차트에서 작은 흔들림일 수 있습니다. 저는 며칠 이상 보유할 생각이면 일봉으로 큰 흐름을 보고, 4시간 봉에서 최근 움직임을 확인합니다. 매매할 시간도 없는데 5분 봉을 계속 들여다보면 평범한 등락까지 긴급 신호처럼 느껴지더군요.

봉의 몸통은 그 기간의 시작 가격과 끝 가격, 꼬리는 중간에 닿았던 높은 가격과 낮은 가격을 보여줍니다. 긴 윗꼬리가 생겼다면 높은 가격에서 매도가 나왔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지만, 봉 하나만으로 다음 하락을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봉은 모양이 계속 바뀐다는 점도 기억해 둡니다.

가격이 여러 번 멈춘 구간을 찾는다

차트를 열자마자 선을 여러 개 긋기보다 최근 몇 주 동안 가격이 반복해서 멈춘 구간을 봅니다. 여러 차례 하락이 멎은 곳은 지지 구간, 상승이 막힌 곳은 저항 구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딱 한 가격에 닿으면 반드시 반등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같은 구간도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 쉽게 뚫립니다.

예를 들어 300만 원 부근에서 두 번 반등한 뒤 세 번째로 내려왔다고 해도, 저는 300만 원에 무조건 매수 주문을 걸지 않습니다. 종가가 그 아래에서 끝나는지, 다시 회복하는지, 이전 반등 때와 거래량이 어떻게 다른지를 함께 봅니다. 숫자 300만 원은 설명을 위한 예시일 뿐, 현재 이더리움 가격이나 매수 기준이 아닙니다.

고점과 저점의 위치도 도움이 됩니다. 이전보다 높은 저점을 만들며 올라가던 차트가 최근 저점을 깨면, 제가 보던 상승 흐름이 약해졌을 가능성을 생각합니다. 반대로 저점 한 번이 높아졌다고 추세가 완전히 돌아섰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거래량은 가격 움직임과 함께 읽는다

예전에 저항 구간을 넘는 긴 양봉만 보고 따라 샀다가, 다음 봉에서 가격이 다시 내려온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보니 제가 보던 거래소의 거래량은 평소보다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그 경험 뒤로 가격이 중요한 구간을 넘을 때는 같은 거래소에서 이전 봉들보다 거래량이 늘었는지도 봅니다.

거래량이 늘었다고 돌파가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수와 매도가 동시에 커져도 거래량은 늘어납니다. 저항 위로 올라갔다가 곧바로 아래로 되돌아오면, 처음의 움직임만 믿고 들어간 사람은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거래소마다 집계되는 거래량도 다르니 서로 다른 화면의 숫자를 그대로 비교하지 않습니다.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이슈나 시장 전체의 급락에 따라 차트가 갑자기 달라질 때도 있습니다. 차트에서 좋아 보이는 자리를 찾았더라도 비트코인의 움직임과 예정된 주요 발표 정도는 함께 확인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가스비는 수요에 따라 변하지만, 가스비가 올랐다는 사실 하나로 가격 상승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매수 전에 손실 한도를 숫자로 적는다

차트를 읽는 목적은 다음 봉을 맞히는 데만 있지 않습니다. 제 예상이 틀렸을 때 계좌가 얼마나 흔들릴지 미리 계산하는 데 더 쓸모가 있었습니다. 보유 자금이 100만 원이고 한 번의 거래에서 감수할 손실을 2만 원으로 정했다면, 진입 가격에서 손절 기준까지의 거리가 5%일 때 매수 규모는 약 40만 원입니다. 수수료와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인한 체결 차이를 빼기 전의 단순 계산입니다.

  • 어느 거래쌍과 시간 단위를 보고 있는지 확인한다.
  • 진입 이유와 예상이 틀렸다고 판단할 가격을 적는다.
  • 그 가격까지 내려갔을 때의 손실액을 계산한다.
  • 손실이 부담스럽다면 매수 규모를 줄이거나 거래를 건너뛴다.

손절 주문도 정해 둔 가격에 반드시 체결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변동이 큰 때에는 더 불리한 가격에 팔릴 수 있고, 잦은 단기 매매에는 수수료도 쌓입니다. 그래서 저는 차트가 애매할수록 기회를 놓치는 것보다 큰 손실을 피하는 쪽을 택합니다. 이더리움 차트는 확신을 주는 화면이라기보다, 내 판단의 근거와 감당할 손실을 눈으로 확인하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이더리움 차트 처음 볼 때 순서대로 읽는 방법 - 요약
이더리움 차트 처음 볼 때 순서대로 읽는 방법 | 코인가이드 : https://coinguide.kr/1129
볼 만한 글
프로필 이미지
전설적인 트레이더가 되는 곳
코인가이드 © coinguide.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